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본문으로 바로가기


생애와 작품

  • 생애
  • 작품
    • 산문작품
    • 운문작품
    • 작품해설
    • 갤러리

quick menu

  • 헤세도서관 소개
  • 헤르만헤세의 생애
  • 약어표
  • 최신문헌정보

위로 가기

Home > 생애와 작품 > 작품 > 운문작품

작품

poem - 늦가을의 산책(Gang im Spa"therbst)
이름 : 정소연 | 작성일 : 2013.05.22 15:25 | 조회수 : 2345

늦 가을의 산책

 

 

가을비가 회색 숲에 흩뿌리고,

 

아침바람에 골짜기는 추워 떨고 있다.

 

밤나무에서 밤이 툭툭 떨어져

 

입을 벌리고 촉촉히 젖어 갈색을 띠고 웃는다.

 

 

내 인생에도 가을이 찾아와

 

바람은 찢어져 나간 나뭇잎을 딩굴게 하고

 

가지마다 흔들어댄다 - 열매는 어디에 있나?

 

 

나는 사랑을 꽃피웠으나 그 열매는 괴로움이었다.

 

나는 믿음을 꽃피웠으나 그 열매는 미움이었다.

 

바람은 나의 앙상한 가지를 쥐어 뜯는다.

 

나는 바람을 비웃고 폭풍우를 견디어 본다.

 

 

나에게 있어서 열매란 무엇인가? 목표란 무엇이란 말인가!

 

피어나려 했었고, 그것이 나의 목표다. 그런데 나는 시들어 가고,

 

시드는 것이 목표이며, 그 외 아무 것도 아니다.

 

마음에 간직하는 목표는 순간적이 것이다.

 

 

신은 내 안에 살고, 내 안에서 죽고,

 

내 가슴 속에서 괴로워 한다. 이것이 내 목표로 충분하다.

 

제대로 가는 길이든 헤매는 길이든, 만발한 꽃이든 열매이든

 

모든 것은 하나이고, 모든 것은 이름에 불과하다.

 

 

아침바람에 골짜기가 떨고 있다.

 

밤나무에서 밤이 떨어져,

 

힘있고 환하게 웃는다. 나도 함께 웃는다.

 

 

 

 

 

Gang im Spa"therbst

 

 

Herbstregen hat im grauen Wald gewu"hlt,

 

Im Morgenwind aufschauert kalt das Tal,

 

Hart fallen Fru"chte vom Kastanienbaum

 

Und bersten auf und lachen feucht und braun.

 

 

In meinem Leben hat der Herbst gewu"hlt,

 

Zerfetzte Bla"tter zerrt der Wind davon

 

Und ru"ttelt Ast um Ast - wo ist die Frucht?

 

 

Ich blu"hte Liebe, und die Frucht war Leid.

 

Ich blu"hte Glaube, und die Frucht war Hass.

 

An meinen du"rren A"sten reisst der Wind,

 

Ich lache ihn aus, noch halt ich Stu"rmen stand.

 

 

Was ist mir Frucht? Was ist mir Ziel! - Ich blu"hte,

 

Und blu"hen war mein Ziel. Nun welk ich,

 

Und Welken ist mein Ziel, nichts andres,

 

Kurz sind die Ziele, die das Herz sich steckt.

 

 

Gott lebt in mir, Gott stirbt in mir, Gott leidet

 

In meiner Brust, das ist mir Ziel genug.

 

Weg oder Irrweg, Blu"ht oder Frucht,

 

Ist alles eins, sind alles Namen nur.

 

 

Im Morgenwind aufschauert kalt das Tal,

 

Hart fallen Fru"hte vom Kastanienbaum

 

Und lachen hart und hell. Ich lache mit.

IP : 203.230.138.***
QRcode
%s1 / %s2
 

번호 섬네일 제목 이름 작성일
10
아름다운 여인 장난감을 선물받고, 그것을 쳐다보고 안아보다 망가뜨리곤 아침이 되면 준 사람도 생각안하는 어린아이처럼 그대는 그…
정소연 2013.05.22
9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이 밤 미친듯 속삭이듯 그대에게 왔노라. 그대 결코 나를 잊지 못하도록,나 그대의 영혼을 가지고 …
정소연 2013.05.22
8
행복 그대가 행복을 추구하는 한, 그대는 행복할 만큼 아직 성숙하지 않으리. 뭇 사랑스러운 것이 그대 것일지라도. 그대가 잃어버린 것을 슬퍼하…
정소연 2013.05.22
7
슬 픔 어제 그토록 불타오르던 것이 오늘 죽음의 제물이된다. 슬픔의 나무에서 꽃 잎이 하염엾이 떨어진다. 내가 가는 길에 …
정소연 2013.05.22
6
봄 갓 피어난 구름이 조용히 창공을 떠가며, 아이들은 노래하며 꽃은 풀 속에서 웃고있다. 피곤한 나의 눈은 책 속에서 읽은 것을 잊으…
정소연 2013.05.22
늦 가을의 산책 가을비가 회색 숲에 흩뿌리고, 아침바람에 골짜기는 추워 떨고 있다. 밤나무에서 밤이 툭툭 떨어져 입을 벌리고 촉촉히 젖…
정소연 2013.05.22
4
흰 구름 오, 보아라, 잊혀진 아름다운 노래의 조용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가를 계속 떠도는 흰 구름을. 긴 여행 속에 방랑의 슬픔…
정소연 2013.05.22
3
생의 계단 만발한 꽃은 시들고 청춘은 늙음에 굴복하듯이 인생의 각 계단도 지혜도 덕도 모두 그 때마다 꽃이 필 뿐 영…
정소연 2013.05.22
2
안개 속에서 야릇하구나, 안개 속을 거닐음은! 모든 숲과 돌은 외롭고, 나무도 서로를 몰라 보며 각자는 홀로 있네. 나의 밝은 어린 시절엔 세상은 친구로…
정소연 2013.05.22
1
무 상 (無 常) 생명의 나무에서 한 잎 또 한 잎 떨어져 내리네. 오 현란한 세상이여, 어찌 이리 싫증나게 하는가, 어찌 이리 피곤하고 실…
정소연 2013.05.22